"무방류 기술, 국민 아이디어 구합니다"... 영풍, 에코미디어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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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류 기술, 국민 아이디어 구합니다"... 영풍, 에코미디어 공모전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2.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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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재사용하는 혁신 기술
미디어 창작자 누구나 응모
영풍 석포제련소 ECO 공모전 포스터.사진=영풍
영풍 석포제련소 ECO 공모전 포스터.사진=영풍

영풍 석포제련소는 5월부터 가동하는 무방류 공정을 알리기 위해 에코(ECO) 공모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제조업 현장에 처음 도입한 석포제련소 무방류 공정설비와 이미 이 공정을 도입했거나 시공 중인 수도권 매립지공사, 경남 고성 화력발전소 등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국민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기간은 9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모집 부문은 유튜브 영상과 네이버 콘텐츠(에세이, 카드뉴스, 웹툰 등) 2개 분야다.

주제는 △무방류 공정 내용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 제고 △무방류 공정 관련 스토리텔링 △무방류 기술을 통한 산업 혁신 사례 △무방류 공정을 통한 물환경 보전과 물자원 절약이다.

미디어 창작자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개인이나 4인 이하의 팀으로도 참가가 가능하다. 상금은 총 1000만원이며 7명(또는 팀)에게 시상한다.

무방류 공정은 생산 공정에 사용되거나 오염된 물을 방류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환경부 산하 기관인 수자원공사와 환경산업기술원은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며 산업단지와 제조업체에 이를 장려하고 있다. 

한편 영풍 석포제련소는 2019년부터 프랑스의 수처리 기업인 수에즈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320억원 규모 1공장 결정화기 2대와 증발 농축 시스템을 포함한 무방류 설비를 완공했다. 수에즈 소속 해외 전문가들은 석포제련소에 체류하며 시스템 모니터링과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5월 준공식과 함께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소장은 “해외에서는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소 기업 간 협력 사례, 스타트업 사업화 사례 등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무방류 기술이 국민 아이디어를 만나 인도 갠지스 강의 오염 문제를 해결한 사례처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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