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에 호텔 여성 직원에게 술 먹자고 실랑이 벌여
부산 경찰이 지난 1일부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고강도 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호텔에서 종업원 팔을 잡아당기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만취 상태로 9일 오후 10시 45분쯤 부산 수영구 한 호텔 로비에서 여성 직원에게 술을 같이 먹자며 실랑이를 벌이다 이를 말리는 남성 직원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A 경정을 직위해제 했고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담당 경찰서에서 철저히 수사한 뒤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상태로 폭행까지 벌이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경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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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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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