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한잔 하자"... 경찰 간부, 만취상태로 호텔 女직원에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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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하자"... 경찰 간부, 만취상태로 호텔 女직원에 행패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2.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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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에 호텔 여성 직원에게 술 먹자고 실랑이 벌여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 경찰이 지난 1일부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고강도 감찰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호텔에서 종업원 팔을 잡아당기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A 경정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정은 만취 상태로 9일 오후 10시 45분쯤 부산 수영구 한 호텔 로비에서 여성 직원에게 술을 같이 먹자며 실랑이를 벌이다 이를 말리는 남성 직원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은 A 경정을 직위해제 했고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담당 경찰서에서 철저히 수사한 뒤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비상시국에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상태로 폭행까지 벌이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경찰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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