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 출시 11일만에 전작 판매량 4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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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출시 11일만에 전작 판매량 40% 넘어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2.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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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울트라 판매량 35% 증가
소비자들 팬텀 바이올렛 색상 픽
갤럭시 버즈 프로 전작 대비 판매량 2배↑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출시 11일 만에 전작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 S21'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이 전작인 '갤럭시 S20'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 집계기간은 출시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이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1'이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확인했다. 이어 '갤럭시 S21 울트라'가 약 36%로 뒤를 이었다. 개별 모델의 경우 '갤럭시 S21 울트라'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새롭게 선보인 팬텀 바이올렛 색상이 각각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30%에 달했다. 판매량이 전작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60%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언팩에서 함께 공개된 '갤럭시 버즈 프로'는 전작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정식 개통에 앞서 '갤럭시 S21' 시리즈에 대해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일부 모델의 경우 물량이 부족해 사전예약 대상 개통 기간과 사은품 신청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예년 대비 약 2개월 앞당겨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고객들의 약정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인 3~4월에 더욱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출시 초기 판매 호조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뛰어난 사진·동영상 촬영 기술이 탑재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1'시리즈는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으로 디자인했다.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카메라를 탑재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신제품인 '갤럭시 S21'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100만원 이하로 출시해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 요인으로 꼽혔다. 다양한 보상, 대여 서비스, 소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등도 판매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31일까지 '갤럭시 S21'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도 바로 신청 가능하다.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아무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갤럭시 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전작에 비해 '갤럭시 To Go 서비스' 이용 고객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제품 구매 의향이 높아졌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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