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케이' 임영웅, '쎄라덤' 장민호... 뷰티모델 점령한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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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케이' 임영웅, '쎄라덤' 장민호... 뷰티모델 점령한 미스터트롯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2.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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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트로트 가수 잇달아 광고 모델 발탁
친근감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으로 주목
임영웅, 김호중, 장민호, 정동원, 이찬원, 영탁 모두 모델
사진=각사 홈페이지
사진=각사 홈페이지

2020년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연 주역들이 화장품, 뷰티 업계까지 섭렵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트로트를 대중화 시키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팬덤을 이끌어 낸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잇달아 화장품, 뷰티 관련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또 다른 무대에서 경쟁을 시작한 것.

특히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미스터트롯 대표주자들이 잇달아 화장품, 뷰티 모델로 발탁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2020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의 화장품으로 유명한 리즈케이의 모델로 임영웅이 발탁된 이후 김호중이 옵스킨 모델로, 장민호는 쎄라덤 모델로, 정동원이 미바 모델로, 이찬원은 탈모샴푸 브랜드 어헤즈 모델로 나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영탁이 두피·모발 홈케어 전문 브랜드 ‘폴리니크(FOLLINIC)’의 신규 모델로 발탁돼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여성 트로트 가수들의 경우도 송가인이 자민경 모델로 주목 받은데 이어 정미애는 맥스클리닉 모델로 활동했으며 최근 조정민은 셀루체 코스메틱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들이 배우들과 아이돌이 장악하던 화장품, 뷰티 모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친근한 이미지와 높은 인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강력한 팬덤 형성으로 국내 주요 소비층인 3040에게 어필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업계 한 관계자는 “80~90년대 국내 화장품 모델은 대표 미인들이 장악했고 2000년대에는 한류 열풍과 함께 아이돌이 대세였다면 현재는 트로트 가수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들이 갖고 있는 친근감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고 있는 팬덤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트로트 스타들이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들 대부분이 홈쇼핑을 주력으로 하는 화장품, 뷰티 상품이라는 점에서 폭발적인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재구매 기간이 다른 소비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화장품임을 생각할 때 마케팅에 있어서 세심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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