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올해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금융서비스 사업 영역을 재편한다.

4일 하나카드는 '2021년 금융서비스 전략과 실행방안'을 공개했다. 디지털 트렌드에 맞춘 사업 재편과 고객 중심 서비스 운영을 목표로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금융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 영업·마케팅·리스크 관리에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우수회원 제도를 통해 기존 금융 이용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우수회원으로 선정 시 연회비 감면, 가맹점 무이자할부, 특급호텔 우대·할인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정 점수를 취득하면 우수회원으로 선정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 이용 시 우대 점수를 추가적으로 부여한다. 또한 카드론을 연체없이 상환 후 재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커피, 주유 등 모바일 쿠폰과 기존 금리 대비 20% 금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용판매 이용대금·1Q페이 이용 실적·하나은행 결제계좌 이용 시 금융서비스 금리 우대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지난달 신용판매대금 50만원 이상 이용 시 0.5%p 금리할인 ▲100만원 이용 시 1.0%p 금리할인(리볼빙은 2.0%p) ▲지난달 1Q페이 이용시 0.5%p 금리할인 ▲하나은행 결제계좌 이용 시 0.5%p 금리할인을 통해 최대 3.0%p의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5월 카드결제일에 고객의 자금수요에 맞춰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서비스인 '페이플래너'도 출시해 운영 중이다. 페이플래너를 통해 매달 고객의 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상품을 추천해준다.

자동차 할부, 일반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 신사업 진출을 통해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달 자산 규모 약 30조원에 육박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오토할부', '오토론' 두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 비회원 대상 신용대출과 중금리 대출까지 출시하면서 향후 2년 내 리스·렌터카, 자동차 담보대출 등 자동차 금융상품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스탁론·팩토링 등 수익을 다변화 할 수 있는 금융 신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기회 하나카드 금융본부장은 "고객이 더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영역의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카드와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완성해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로 신속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