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경영전략회의 개최... 탈석탄 금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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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경영전략회의 개최... 탈석탄 금융 선언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2.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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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선포
회장 주관 ESG전략협의회 신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21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021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2021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임원과 부서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현장과 화상을 연결하는 쌍방향 회의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회의 전 과정이 유튜브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손병환 회장은 NH농협은행과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저축은행에 우수 자회사상을 수여하고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최대한 적립했음에도 목표 손익을 달성했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농협금융인상 영광의 대상은 농협은행 이의선 과장이 차지했다. 이의선 과장은 농협은행의 마케팅 우수 직원인 베스트 뱅커를 여러 차례 수상한 것은 물론 거래 기업 대상 재테크 교육과 농협상품 홍보를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금융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한 중기전략은 디지털, ESG, 사업전문성, 농산업 가치제고, 글로벌, 관계·소통 강화를 메인테마로 하는 DESIGN 경영을 토대로 수립됐다.

특히 회의의 핵심은 ESG 비전과 탈석탄 금융 선언에 맞춰졌다. 농협금융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ESG 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을 선포했다. 아울러 국내외 석탄 발전소 건설에 대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채권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에 맞춰 농협금융은 회장 주관의 ESG전략협의회를 신설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기존 전담조직을 ESG추진단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손병환 회장은 "ESG는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며 시대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그리고 농협이 기존에 해오던 금융과 사회공헌 활동을 ESG 관점에서 재정립해 체계적으로 ESG를 실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협이 곧 ESG라는 인식으로 농협금융의 존재가치를 확산시키고 국민·지역사회·환경에 기여하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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