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금, 실적 호조로 11년 만에 현금배당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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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 실적 호조로 11년 만에 현금배당 결의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2.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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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당기순이익 629억원... 전년比 18.0%↑
사진=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화면
사진=우리종합금융 홈페이지 화면

우리종합금융은 2020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사회에서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가 대비 1.84% 수준이다. 배당 성향은 약 13.8%다.

우리종합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6%, 18.0% 증가했다. 2014년 흑자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 실적이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신·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투자금융(IB), 유가증권 운용·중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채권운용과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 내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시너지를 확대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산 증대와 금융 주관 등 IB업무 확대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44.5%, 2.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됐고 배당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 11년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당 관련 사항은 오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안건 관련 세부 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결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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