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민원' 1위 호반건설?... 팩트는 '민원 10건 중 9건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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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민원' 1위 호반건설?... 팩트는 '민원 10건 중 9건 기각'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2.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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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217건 중 194건이 1개 단지서 발생
194건 중 180건 각하, 4건 취하
호반 "사실관계 다른 일부매체 보도 억울"
자료=송석준 의원실
자료=송석준 의원실

호반건설이 '하자 1위'를 기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기각률이 94%'라며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섰다. 3일 호반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 민원 총 4245건 중 호반건설주택의 민원 접수가 217건으로 가장 많았지만 기각률은 94%이며 '하자 판정'과 '하자 신청 민원'은 엄연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호반의 하자심사 신청 217건 중 194건은 2020년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 사항(동일한 하자 유형)을 신청한 것이고, 이는 2020년 하자심사 신청 건수의 89.4%에 달했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하자심사 신청 194건은 2020년 12월 각하(180건), 취하(4건) 등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 됐다. 남은 10건에 대해서만 현재 하자 심사가 진행 중이다.  최근 특정 언론이 '하자 민원'을 '하자 판정'으로 해석해 호반건설이 마치 하자가 많은 건설사라는 취지로 보도한 것에 반박한 것이다. 

하심위 자료를 보면 해당 통계는 하자판정이 아니라 하자 신청건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호반건설주택의 하자신청 건수는 21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두산건설 156건, 계룡건설 147건, 지에스건설 136건, 엘로이종합건설 102건, 대우건설 99건으로 뒤를 이었다. 호반은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가 아닌데, 지난해 중순에 이어 올해 초까지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로 보도돼 억울한 측면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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