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文대통령에게 '이재용 사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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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文대통령에게 '이재용 사면' 촉구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02.0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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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사진=기장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사진=기장군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했다.

1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송했다. 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기장군은 147만8772㎡(약45만평) 부지에 군비 3197억 원을 투입, 원자력 비발전 분야를 선도할 방사선기술(RT) 산업의 집적화 단지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기장군을 뛰어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기업들과 강소기업들이 지방으로, 바로 우리 기장군으로 스스로 찾아올 수 있도록 기장군과 17만4000군민 한 분 한 분의 피와 땀과 열정으로 만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 총수가 경영상 판단의 이유로 구속된다면 어떤 전문 경영인이 투자 결정을 쉽사리 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오 군수는 ”법원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판단은 존중하고 당연하다“면서도 ”죄의 대가를 치르는 방식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사면이라는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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