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업계 최초 태국 시장 진출... 'KB제이캐피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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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업계 최초 태국 시장 진출... 'KB제이캐피탈' 출범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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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제이 핀테크' 지분 51% 인수
"최상위권 여전사로 성장시킬 것"
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진행된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1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진행된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 후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오른쪽)과 아디삭 수쿰비타야(Adisak Sukumvitaya) 제이마트 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국내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최초로 태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일 KB국민카드는 서울과 태국 방콕을 온라인 화상 회의 방식으로 연결해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는 '딜 클로징(Deal Closing)' 행사를 개최했다. 

태국 여신전문금융회사 인수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가 태국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캄보디아 'KB대한 특수은행'과 2020년 인도네시아 'KB 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총 인수 대금은 원화 약 240억원(6억5000만 바트)이다. KB국민카드와 제이마트(Jaymart) 그룹이 각각 50%씩 지분 참여한다. 경영권은 제이 핀테크 지분 50.99%를 보유한 KB국민카드가 갖는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태국 내 휴대폰 유통과 채권 추심 1위 업체를 계열사로 보유한 '제이마트 그룹'의 금융 자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392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제이마트 그룹'의 자회사인 '제이마트 모바일'이 보유한 휴대폰 유통 채널 등 태국 전역의 400여개 지점을 전속시장으로 활용해 독점적인 금융 서비스 판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태국 상무부 등록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회사명을 'KB 제이 캐피탈(KB J Capital)'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미얀마 등 5개 동남아 국가에 수익 다각화를 위한 토대가 될 현지법인 4개와 대표사무소 1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며 "태국 법인을 현지 최상위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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