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플랫폼 도약"... KB국민카드, 혁신·고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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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원 플랫폼 도약"... KB국민카드, 혁신·고도화 나선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3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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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교화로 차별화 모색
고객 중심 재구축, 초개인화 마케팅 추진
핵심 플랫폼 경쟁력 제고, 전방위 제휴 확대
ESG경영 정착... "사회적 기여와 책임 강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 = KB국민카드 제공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사진 = KB국민카드 제공

KB국민카드가 업(業)의 한계를 뛰어 넘는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업황 악화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성장 동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융 비즈니스 규제에 따른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의 등장과 경쟁 심화로 변화의 물결이 예고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고객 중심 넘버원 플랫폼이 되자'라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과 성장기반 견고화 ▲그룹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 수행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 구현을 위한 조직 운영·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화 ▲고객중심 경영과 ESG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신년사에서 논어에 나온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끊임없이 전진하지 않으면 뒤로 밀려 내려간다'는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를 인용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경영환경이지만,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면 지금보다 더 사랑 받은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도약과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신념과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앞으로 10년은 과학 기술의 진보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절체절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는 성장 해법으로 비즈니스 정교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초개인화 기반 고객 이해를 통해 가치 사슬(Value-Chain)을 고객 중심으로 재구축할 계획이다. 초개인화 마케팅과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고객·상품·채널 혁신을 토대로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예정이다.

또한 카드 금융 영역 심사를 비롯해 마케팅 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와 가격(Pricing) 최적화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담아 핵심 플랫폼 경쟁력도 제고시킨다. 이동철 사장은 "성장의 본질 안에 진정한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담아내기 위해 고정 관념을 부수고 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한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력해 고객 관점에서 '끊김과 단절이 없는(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적으로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 중심 ESG 정착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ESG 채권 발행과 친환경 카드 출시 등을 통해 ESG 경영 보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ESG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SG경영은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로 지속성장을 위해 정착돼야 한다. 이동철 사장은 "고객과 소통할수록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지고 결정하기도 쉬워진다는 점을 명심해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ESG 채권 발행을 확대하는 등 기업 활동을 통한 사회 기여도 제고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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