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한국판 아마존 고' 직접 점검
상태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한국판 아마존 고' 직접 점검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1.01.28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 AI Store' 28일 현장 방문
"디지털 신기술 개발에 힘쓸 것"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28일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 내 'NH AI Store'를 방문해 쇼핑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두번째)이 28일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 내 'NH AI Store'를 방문해 쇼핑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8일 농협하나로마트 신촌점 내 'NH AI Store'를 방문해 경제사업장 디지털 전환 상황을 점검하고 자체 기술 개발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농협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Store'는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무인매장인 '아마존 고(Amazon Go)' 한국판 모델이다.

야간에 셀프 바코드 스캔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국내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농협중앙회 IT전략본부에서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구축된 첫 무인매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매장을 돌며 물건을 카트에 담으면 천장 카메라와 집기에 달린 센서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구매목록을 형성하고 따로 바코드를 찍지 않고도 바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마존 고의 경우 QR코드를 통해 인증 후 입장하고 퇴장 시 별도의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 반면, 농협 무인매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누구나 인증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게 설계해 매장 접근성을 높였다. 퇴장 시에는 키오스크 화면에 자동으로 띄워진 구매목록을 직접 확인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입장한 경우에도 지정 위치에 모여 있으면 일괄결제가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농협은 신촌점 NH AI Store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독립형 매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농협하나로마트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새롭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개발에 계속 힘쓸 것이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