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포장재 없애자"... 아모레·애경·LG생건 등 친환경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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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포장재 없애자"... 아모레·애경·LG생건 등 친환경 운동 동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2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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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협회와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
로레알코리아도 참여…비대면 방식으로 진행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등 응원
"2030년까지 4대 중점목표 10대 액션플랜 실천"
1월 27일 오전 대한화장품협회가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사들과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사진=대한화장품협회
1월 27일 오전 대한화장품협회가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사들과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사진=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협회가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가나다순)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사들과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다.

27일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주요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플라스틱 포장재로 인한 환경 문제의 개선을 위해 화장품 기업에서 솔선수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 로레알코리아 대표이사는 “로레알은 글로벌 뷰티 업계의 리더로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30 지속가능경영 목표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로레알은 자원이 한정적인 지구의 한계를 존중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당사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도 “아모레퍼시픽은 2030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하겠다”면서 “특히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과 재사용이 쉽도록 하는 Less Plastic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애경산업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지와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역시 “LG생활건강도 의미 있는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하여 포장재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순환경제가 되도록 ZERO 플라스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4대 중점목표 및 10대 액션플랜. 사진=대한화장품협회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은 ‘Beautiful us, Beautiful earth’ 슬로건으로 ▲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RECYCLE)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REDUCE) ▲리필 활성화(REUSE)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REVERSE COLLECT) 달성을 위해 10대 액션플랜을 실행해야 한다.

10대 플랜은 ▲단일소재 또는 소재단순화 ▲투명 또는 흰색으로 개선, 재활용 용이 구조로 개선 ▲재생 원료 사용, 바이오 원료 사용 ▲용기 중량 감량화 ▲리필 제품 확대 ▲리필 전용 매장 도입 ▲자사제품 역회수 ▲공동수거 캠페인 실시 등이다.

특히 대한화장품협회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이니셔티브 성과관리, 시행방안 논의를 위해 화장품업계, 시민단체,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매년 수행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화장품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중장기 계획. 사진=대한화장품협회

한편 이니셔티브에 함께하는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가나다순)도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화장품업계의 이니셔티브 선언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유림 서울YWCA 회장은 “화장품 업계의 자원순환경제 실현 노력을 응원한다”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기업과 정부, 시민이 함께하는 노력이 중요하며 자원순환이 가능한 생산, 소비와 사용에서의 변화를 모색하며 서울YWCA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도 “화장품 업계의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선언을 응원한다”면서 “화장품 용기 세계 최고 자원순환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역시 “화장품을 생산할 때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 쓴 용기는 수거해서 신제품 생산으로 순환경제를 실천하는 화장품업계를 응원한다”면서 “화장품업계 자원순환 실천과 노력에 자원순환사회연대도 함께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이니셔티브 성과관리, 방향성 논의 등 이니셔티브 시행과정에 적극 참여해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성과 모니터링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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