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른바 '건강 뷰티템'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각 브랜드에서 민감성 피부를 케어하는 제품과 모발과 구강 등의 건강을 관리하는 기능성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더마스킨케어 브랜드 '키네프(kineff)'는 자극받은 피부 진정, 보습 및 컨디션을 관리하는 '하이드라시카'와 피부 자극으로 인해 연약해진 피부의 진정과 쿨링 케어를 돕는 '하이드라릴리프' 2가지 라인을 선보였다. 하이드라시카 라인은 피부 보습을 돕는 판테놀과 진정 효과가 뛰어난 시카케어 콤플렉스, 유·수분 밸런스를 돕는 티트리 콤플렉스 등이 함유됐다. 하이드라릴리프 라인은 특허받은 수딩 쿨러 성분, 단호박 추출물, 아르니카 몬타나꽃 추출물 등을 담았다.

동인비가 최근 출시한 '진 파운데이션 실크' 역시 피부 진정을 위한 성분을 담았다. 대표적인 것이 안티에이징 제품인 진 크림 실크·홍삼 및 골드실크 추출물 성분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보습 지속력을 입증받았다. 

애경산업 플로우(FFLOW)도 다마스크 로즈 오일과 로즈힙열매 오일 등의 성분을 바탕으로 피부 진정 효과를 제공하는 플로우 로지 립글로스를 선보였다.

제약사들도 특별한 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5년 뷰티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해 '마데카 크림'으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데카 크림은 출시 5년 만에 시가총액을 3배가량 늘린 효자 제품으로 꼽힌다. 코로나 사태에도 마스크 착용 후 트러블 진정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에 판매량이 늘고 있다.

또한 종근당도 화장품 브랜드 '클리덤 닥터락토'를 론칭했다. 닥터락토는 자체 개발한 '락토-세븐 배리어'를 함유한 유산균 화장품을 선보인다. SOS 카밍 크림은 닥터락토 브랜드의 진정 케어 라인 제품으로 핵심성분인 '락토-세븐 배리어'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SOS 카밍 크림의 주성분인 락토-세븐 배리어는 종근당건강이 독자 개발한 유산균 발효물로, 피부에 유익한 7가지 유산균을 함유해 예민한 피부를 개선하는 것을 돕는다.

두피와 모발 보호를 위한 기능성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는 프로바이오틱스 성분 및 식물 유래 카페인을 함유한 '더 프리미엄9 샴푸'를 최근 선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탈모 증상에 대한 완화 기능성을 인정받은 상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성분을 통해 두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샴푸 브랜드 '어헤즈'도 유산균을 원료로 한 샴푸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 전통 김치에서 발견되는 유산균 1종과 독일 양배추 김치에 있는 유산균 1종 등을 이용해 발효한 락토바실러스를 원료로 한 제품으로, 모발과 두피 장벽의 건강한 관리를 돕는다.

'닥터브이티(Dr. VT)'가 출시한 시카 탈모방지용 샴푸 및 트리트먼트 역시 순도 99.5% 병풀수를 사용해 문제성 두피에 도움을 준다. 특히 샴푸 제품은 미세먼지 제거 및 두피 붉은기 완화에 대한 임상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피부와 건강을 속부터 가꾸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이너뷰티 아이템도 뜨고 있다. 

천호엔케어가 선보인 '바이탈-업 태반콜라겐'은 양태반과 콜라겐의 영양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양태반은 단백질을 비롯해 콜라겐, 엘라스틴,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양태반추출액을 1병당 1만6,600mg 함유했으며 체내 흡수가 빠른 평균 분자량 500DA 이하의 초저분자 피시 콜라젠 1,000mg을 함유했다. 이외에도 참당귀, 삼백초, 천궁, 작약, 어성초 등 전통원료 8종을 부원료로 담았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피트니스 전용 카테킨 발포정 '메타그린핏'을 출시했다. 다이어트 기능성 원료로 알려진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카테킨 발포 안정화 기술을 통해 물에 녹여 운동 전후에 섭취할 수 있다.

홈 피트니스&이너뷰티 브랜드 듀잇은 알로에의 유효성분을 담은 '프롬 제주 알로잇'을 선보였다. 제주도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란 5년근 유기농 알로에와 감귤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자연 유래 성분으로 안전성 강조한 구강 위생용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생활공작소는 그린 프로폴리스 치약을 내놨다.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것이 대표적인 특징으로, 인위적인 색을 내기 위해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다.

아로마티카는 자연 유래 성분을 강조한 치약 3종을 출시했다. 티트리향 밸런싱 치약 및 수트 블라스트 치약, 검케어 치약 등으로, 역시 합성 계면활성제 등 유해 성분을 최소화했다. 티트리오일·페퍼민트 오일 등 에센셜 오일과 숯에서 유래한 활성탄 성분 및 클로브 나무에서 추출한 클로브 버드 오일 등을 주원료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