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사회공헌 '구슬땀'... "지방銀 사명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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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사회공헌 '구슬땀'... "지방銀 사명 다할 것"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1.01.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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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4000세대에 2억 상품권 지원
연말부터 3억 규모 '사랑나눔' 사업 진행
"평판과 신뢰는 디지털 전환 만큼 중요"
황윤철 행장, 실적 선방... 3월 연임 '유력'
황윤철 BNK경남은행 행장.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황윤철 BNK경남은행 행장. 사진=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이 코로나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금융지원과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 경기침체와 저금리 이중고 속에서 지방은행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은 구정 명절을 앞두고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남 시·군과 울산광역시가 추천한 소외계층 4,000세대에 2억원 상당의 거점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을 나눠준다.

지역 상품권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설 제수용품과 생필품 구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 수익 증대로 이어지도록 안배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년 지역 해수욕장과 해변 등지의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하는 '비치코밍', 산책로와 둘레길을 정화하는 '플로깅' 등 공헌사업도 차질없이 계속할 방침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말 사랑나눔 사업'도 한창이다. 3억3,000만원 규모 예산을 편성해 지역 소외계층에게 겨울이불·김장김치와 성금을 전달했다.

3,30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을 경남 18개 시·군과 울산광역시의 소외계층 2,049세대에 전달했고 1억4,600만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소외계층 4,738세대에 전달했다.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된 성금과 해당 금액만큼을 은행에서 기부하는 매칭 방식으로 마련한 5,000만원의 성금도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BNK경남은행은 이 밖에도 집에서 키우는 반려 식물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환경보호 등)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인증 개인당 나무 한 그루를 매칭, 지역 내 공원에 식재하는 'BNK경남은행 나무 공원 만들기'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 외에도 새해 들어 BNK경남은행의 최근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거창문화재단 1,000만원 성금 기부(1.14), 의령지점 300만원 성금기탁(1.21), 함안지점 사랑상품권(300만원) 기탁(1.19), 거제지점 거제사랑상품권(700만원) 기탁(1.18) 등이 있다.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김종학 팀장은 "코로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운 지역 소외계층을 돌보는 것은 지방은행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전 임직원이 힘 닿는대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 환경이 달라지고 있지만 지방은행의 핵심경쟁력은 여전히 지역밀착형 고객관리"라면서 "성실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한 평판과 신뢰확보는 지방은행에게 '디지털전환' 못지 않은 중요한 과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 3월 취임한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황윤철 행장의 연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3분기 1,4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지만 코로나 여파를 감안할때 예상 밖의 선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황윤철 행장 임기 동안 코로나와 저금리라는 역대급 도전에도 불구하고 외적 성장을 이룬 만큼 올해는 조직 안정화가 필요한 시기가 아니겠는가"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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