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딥택트"... 신한카드, '업(業)의 경계'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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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딥택트"... 신한카드, '업(業)의 경계' 뛰어넘다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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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 차별화 된 생활금융 추진
딥택트 핵심은 깊은 전략과 확실한 실행
디지털·이코노믹·익스텐디드·퍼스널라이즈드 컨택트 등 4대 아젠다 제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제공

"'생각은 깊게, 행동은 담대하게'라는 '심사고거'의 의미처럼 새로운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는 깊은 전략을 바탕으로 카드·할부금융 사업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함께 빅데이터·디지털 경쟁자들에 앞서는 확실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년사 中

신한카드는 2021년 새해 '디지털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을 통해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경영목표를 세웠다.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이란, 기존 카드업과 금융의 영역을 초월해 데이터·디지털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의미한다.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을 뜻한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본업 혁신과 미래 준비를 위해 상품 라인업 확대, 오토금융·해외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중심 경영을 선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했다. 카드업을 넘어 혁신 주도형 경제 성장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올해 더 큰 미래상을 이뤄나갈 원년으로 삼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일류(一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 경영전략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구체적인 경영 전략 방향으로 '딥 택트(DEEP-tact)'를 제시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딥 택트(DEEP-tact)'란, 디지털(Digital)·이코노믹(Economic)·익스텐디드(Extended)·퍼스널라이즈드(Personalized) 컨택트(Contact) 등 4대 아젠다를 의미한다.

첫번째 아젠다는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이다. 신한카드는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카드·금융·신사업 등 전 사업의 밸류 체인(Value-Chain)에서도 디지털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 '이코노믹 컨택트(Economic Contact)'는 고객에게 적합한 대출 중개·오토 금융 플랫폼과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BFM, Business Financial Management) 등 사업모델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폭넓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아젠다는 '익스텐디드 컨택트(Extended Contact)'로 설정했다. 이종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창출하고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해외에서도 사업 고도화와 신규 투자를 병행하고 진정한 멀티 파이낸스의 모습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퍼스널라이즈드 컨택트(Personalized Contact)'는 디지털로 구현하는 초개인화 상품·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최적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신한카드는 상품 완전판매·금융 사기예방·정보보호 등 소비자보호 역량도 제고하고 있다.

임영진 사장은 "딥 택트 전략의 핵심은 '깊은 전략'과 '확실한 실행'에 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환경과 고객을 이해하고 디지털 경쟁자들과 맞서기 위해 단단한 기반 구축과 신속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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