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넷마블 올해 연매출 3조, 영업익 4천억... 신작 3편 기대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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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넷마블 올해 연매출 3조, 영업익 4천억... 신작 3편 기대감 높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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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3편 출시 준비
IBK투자, 메리츠 증권 각각 '매수' 의견... 목표주가 15~18만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 사진=시장경제DB
넷마블 방준혁 의장. 사진=시장경제DB

넷마블이 올해 발표 예정인 신작 3편을 공개하며 연 매출 3조원 달성 여부가 증권가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올해 매출 3조원을 달성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특히 올해 공개될 신작 3편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15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넷마블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12만500원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808억원,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 매출은 잠정 실적 기준 2조5469억원, 영업이익은 27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49.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도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수요가 견고하고, 신작 3편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사 매출을 3조원, 영업이익은 4125억원을 각각 전망했다.

메리츠 증권도 넷마블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강해지기 위한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략, 차별화, 혁신적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와 시장을 선도해야한다"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하반기 '마블 퓨처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도 올해 1분기 북미 및 유럽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 자체 IP로 제작된 '세븐나이츠' 시리즈 중 하나다. 2019년 지스타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한 명의 영웅이 무기를 변경하며 전투를 벌이는 구성을 채택,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스튜디오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지브리스튜디오는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했다. 영화 제작에 주력해왔던 지브리는 모바일 RPG '일곱개의 대죄'를 출시하면서 게임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코믹스의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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