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롯데카드 제쳤다... 진격의 우리카드, 브랜드평판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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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롯데카드 제쳤다... 진격의 우리카드, 브랜드평판도 1위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1.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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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의정석' 800만좌 돌파, 업계 최단 기록
자동차 할부금융 강화 등 신사업 주효
1월 브랜드평판지수, 신한카드 제치고 1위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7개 카드사(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신용판매 취급액 분석 결과 우리카드 시장점유율은 9.43%를 기록했다. 전 분기(8.85%) 대비 0.58% 증가한 것이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카드사 시장점유율이 하락한 가운데, 이번 우리카드의 상승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사 대표상품 '카드의정석' 시리즈 흥행과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 강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우리카드가 올해 시장점유율 10%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800만좌를 돌파했다. 업계 최단기간 기록이다.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소비 패턴 변화를 반영한 맞춤 서비스를 탑재하고 한국화를 활용한 감각적인 플레이트로 디자인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년 '카정석 오토' 서비스를 출시해 일찌감치 자동차 금융에 도전했다. 올해는 신차 금융 위주에서 중고차 금융까지 사업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우리종금 등 같은 그룹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9762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동기 대비 45.5% 급증했다.

브랜드 이미지 평가도 '맑음'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월 신용카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브랜드평판 1위는 우리카드였다. 2위와 3위는 각각 신한카드와 현대카드가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지표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긍·부정 평가, 미디어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금융기관에 대한 소비자보호와 CEO 활동 평가지표, 한국브랜드모니터의 브랜드채널 마케팅평가도 포함됐다.​

우리카드는 참여지수 123만3207, 미디어지수 781만098, 소통지수 940만917, 커뮤니티지수 490만107, 사회공헌지수 470만395, CEO지수 601만038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성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모든 채널에서 고객이 우리카드를 직접 찾을 수 있도록 다른 금융상품과도 시너지를 확대해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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