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비켜라"... 역대급 성능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
상태바
"DSLR 비켜라"... 역대급 성능 '갤럭시S21' 시리즈 공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01.15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0Hz 주사율 지원 디스플레이 탑재
새로운 디자인·전문가급 카메라 성능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1' 시리즈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카메라 성능의 진화다. 최신 5nm 프로세서와 강화된 AI 기술을 통해 고가의 DSLR 못지 않은 사진 및 동영상 화질을 구현했다. 메탈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과 과감한 색상 등도 주목 포인트다. 

삼성전자는 15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1(Galaxy S21)'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총 3종으로, 각각 6.2형, 6.7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 6.8형 디스플레이에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기술을 총망라한 '갤럭시 S21 울트라(Galaxy S21 Ultra)'로 출시된다.

이번 갤럭시 S21에 적용된 '컨투어 컷' 디자인은 스마트폰 바디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져 일체감을 준다. 뒷면은 헤이즈 마감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지문이 묻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팬텀 바이올렛 등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볍고 컴팩트 한 사이즈의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화이트∙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 6.7형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 S21+'는 팬텀 블랙∙팬텀 실버∙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다이내믹 AMOLED 2X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Display)를 탑재했다. 콘텐츠에 따라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까지 자동으로 조정해 배터리 사용 시간상의 이점을 더했다. 

특히, '갤럭시 S21 울트라'의 경우, 처음으로 쿼드HD+ 화질에서 최대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콘텐츠에 따라 10Hz부터 120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이 조정된다. 전작 대비 25% 더 밝고 50% 향상된 명암비를 지원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1500nit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3종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전문가급 카메라급 성능으로 무장... 저조도 환경에서도 'OK'

'갤럭시 S21' 시리즈는 향상된 '스페이스 줌(Space Zoom)' 기능으로 먼 곳의 피사체도 더 선명하고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S21'∙'갤럭시 S21+'는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으로 최대 30배까지 선명하게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20배 줌부터 자동으로 흔들림을 잡아주는 '줌 락(Zoom Lock)' 기능이 지원돼 멀리 있는 멋진 피사체나 중요한 글씨도 흔들림 없이 당겨서 찍을 수 있다.
 
'갤럭시 S21'∙'갤럭시 S21+'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가장 진일보한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과 성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1억 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와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전후면에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각각 광학 3배와 10배의 듀얼 광학 렌즈 시스템을 듀얼 폴디드 형태로 탑재한 점도 전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적합한 카메라를 작동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디지털 줌으로는 최대 100배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저조도 환경에서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과 향상된 노이즈 감소 기술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희미한 불빛이 비치는 방이나 야경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야간 모드를 통해 놀라운 품질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의 5nm 프로세서와 보안 솔루션, 5G 이동통신,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적용했다.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 더 나은 5G 연결성과 기기 내 AI 성능을 자랑한다. 8K 영상 촬영이나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초고속∙초저지연의 5G 이동통신도 지원해 여러 기기에 연결해도 속도 저하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의 독자적인 칩셋 레벨 보안 플랫폼인 '삼성 녹스 볼트(Samsung Knox Vault)'를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 기능은 기존 하드웨어 보안 프로세서에 변조 방지(tamper-restant) 보안 메모리를 추가해 PIN∙암호∙생체 인식∙블록 체인∙인증 키 등을 보관한다.
 
지문인식 범위도 커져 편의성이 높아졌다. 기존 대비 1.7배 큰 지문 인식 스캐너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1'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은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s Find)'를 통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된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통해 네트워크 연결이 끊긴 상태에서도 다른 위치에 있는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사용자에게 소중한 것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갤럭시 스마트태그(Galaxy SmartTag)'도 선보였다.
 

갤럭시 S21 울트라와 S21 플러스 모델.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S21 울트라와 S21 플러스 모델. 사진=삼성전자

 

S펜 지원하는 갤럭시 S21 울트라... 커버 엑세사리도 선 봬 

이번 '갤럭시 S21 울트라'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됐던 'S펜'을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초로 지원한다. 그리기부터 노트 필기, 미세한 사진 편집 등 'S펜'의 경험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이 포함된 2종의 새로운 커버 액세서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 최초로 더 넓은 대역폭과 더 빠른 인터넷 속도의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한다는 점도 '갤럭시 S21 울트라'만의 차별점이다. 듀얼 블루투스 안테나를 탑재해 '갤럭시 버즈 프로' 등 다양한 연결기기들이 안정적으로 연결돼 배터리를 소모를 줄여준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1 울트라'와 '갤럭시 S21+'는 UWB(Ultra-Wideband) 기술을 탑재해,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뿐 아니라 소중한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 향후 자동차 키가 없이도 차 문을 여는 디지털 카 키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가 연동된다. 이를 통해 집 안의 기기들을 스마트폰 없이 자동차 제어 화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도착하기 전에 에어컨을 켜거나 로봇 청소기를 돌리는 것이 가능해진다.

'갤럭시 S21' 시리즈는 1월 29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1월 15일부터 21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1월 29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S21+'는 8GB RAM, 25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99만9900원,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 S21 울트라'는 12GB RAM,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과 16GB RAM, 51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45만2000원, 159만9400원이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