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횟수 年 10회로 연장
상태바
현대차,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횟수 年 10회로 연장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13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 5년 연 4회 제공→연 10회로 증대
1회 서비스 요청시 약 44km 주행 충전량 제공
제주도 충전소 고장 시 20km 주행 용량 제공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현대차)가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 5년 동안 연 4회 제공하던 무상 충전 서비스 제공 횟수를 연 10회로 늘렸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전기차 이용 고객의 충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13일부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는 현대차 전기차 운행 중 방전되거나 충전소까지 이동이 어려울 경우 전담 직원이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는 서비스다. 고객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1회 이용 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량(7kWh, 충전 소요 시간 약 15분)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룸미러에 있는 '블루링크 SOS 버튼'이나 현대자동차 고객센터, 모바일 앱 '마이현대'를 통해 할 수 있다.

렌터카 등의 용도로 전기차 보급이 활성화된 제주도 지역에서는 고객이 충전소 고장 등으로 전기차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추가적인 특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충전소 고장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기존 7kWh에서 20kWh로 대폭 늘려 제공한다. 이는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이다. 충전 소요 시간은 약 45분 정도다. 충전소 고장 외 일반적인 경우에는 타지역과 동일한 용량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2016년 제주도에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2017년에는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2018년 서비스 개편을 통해 데이터 모니터링 기반 호출 기능, 충전 중 차량 점검 서비스 지원 등을 추가한 바 있다.

현대차는 작년 3월부터 전기차 구매고객 종합 케어 프로그램 '빌리브'를 운영하고 있다. 빌리브는 전기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조건인 '품질, 충전, 경제성'에 대한 다양한 고객 혜택을 종합해 운전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고객분들께서 전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앞으로도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