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AI 공개... 주행 성능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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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삼성, 로봇청소기 제트봇AI 공개... 주행 성능 개선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1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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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기반 사물인식 기술로 주행 성능 개선
라이다 센서와 3D센서도 탑재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 적용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솔루션(Intel® Movidius™)을 탑재해 자율 주행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여기에 라이다 센서와 3D센서도 탑재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제트봇AI에는 사물인식용 고성능 프로세서인 인텔AI 솔루션을 적용해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한다.

라이다 센서는 집 안에 있는 사물을 분석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공간에 대한 지도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원하는 공간이나 특정 방만 골라 청소할 수 있다. 3D 센서는 기존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식할 수 있다.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해 미리 피할 수 있게도 해준다.

제트봇AI는 바닥에 있는 장애물 뿐만아니라 가전과 가구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가전과 가구 주변 청소도 지정해 수행할 수 있다.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까지 지원해 사용자가 "냉장고 주변을 청소해줘"라고 말하면 제트봇AI가 알아서 그 주변을 청소한다.

제트봇AI는 무선 청소기 '삼성제트'의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도 적용했다. 이 기능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줄 뿐만 아니라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99.999% 차단해 준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아 'CES 2021 혁신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제트봇AI를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제트봇AI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청소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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