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경선 규칙 확정...국힘 여론100%, 민주당은 5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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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경선 규칙 확정...국힘 여론100%, 민주당은 5대5
  • 강영범 기자 기자
  • 승인 2021.01.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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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론100%, 민주당은 5대5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안병길의원이 오는 4월7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경선규칙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강영범기자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안병길의원이 오는 4월7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경선규칙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강영범기자

오는 4월7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경선 규칙을 확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라는 기존 경선 규칙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예비경선 여론조사 100%, 본경선 여론조사 80%와 당원 20%로 잠정 결정했으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예비경선 여론조사 80%와 당원 20%, 본경선 여론조사 100%로 결정하면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인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만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승리할 수 있는 보궐선거 후보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는 이진복.박민식.박형준.오승철.유재중.전성하.이언주.김귀순 등 8명이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자들의 경우, 당원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공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지지율이 높은 일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도덕성 검증 등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는 등 당내 경쟁이 과열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공관위 안 의원은 "구태정치의 표본인 흑색선전, 근거 없는 비방 등 여러 유형의 마타도어를 일체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며 "불필요한 흠집내기, 상호비방은 결국 우리 당의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로부터도 외면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15 총선과 동일하게 정치 신인은 10~20%, 여성·청년은 10~25%의 가산점도 부여한다. 하지만 12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정치신인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보여 반발이 예상된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재보선기획단장은 "우리 당은 기본적으로 국민 경선의 전통이 깊다. 지난 총선에서도 시스템 공천으로 확정했기에 가장 심플하고 스마트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론 수렴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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