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 맛집, 도동집] 불고기파전에 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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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동 맛집, 도동집] 불고기파전에 맥주 한 잔
  • 이성복 기자
  • 승인 2021.01.1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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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한잔] 일본 선술집 같은 골목식당
도동집, 후암동 사진= 이성복기자.
도동집, 후암동 사진= 이성복기자.

[후암동 맛집, 도동집] 도동(桃洞). 이름 그대로 복숭아 나무가 많아 복숭아골로 불리다가 1985년 후암동으로 편입된 동네다. 예닐곱 석 밖에 없어 늘 줄을 서야 한다. 일본식 국수와 안주거리를 파는데 불고기파전 등 독특한 메뉴로 이름을 얻었다. 대표 식사 메뉴인 도동탕면은 멸치와 소고기를 우린 육수에 소고기와 생면을 담은 우육탕면이다. 밍밍하지만 간이 제법 균형을 이뤄 여운이 좋다. 된장육수나 간장소스에서 일본음식의 전통이 배어난다. 곁들임이나 안주거리로 불고기파전을 빼는 손님이 없다. 간장 양념한 불고기, 파, 고추를 함께 바삭하게 구워내 지치지 않는 맛을 낸다. 술자리라면 꿀토마토, 이게다시도후(두부튀김), 명란계란말이를 차례로 시켜 맥주 한잔하면 딱 퇴근길 일본 식당 분위기다. 안주거리로 소고기 숙주볶음, 어묵탕, 모듬튀김, 소불고기 샐러드, 생연어, 해물초회, 문어숙회 등 선택지가 넓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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