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도곡삼호' 재건축 수주... 111명 중 106명 표 얻어
상태바
삼성물산, '도곡삼호' 재건축 수주... 111명 중 106명 표 얻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1.01.10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개동 308세대로 재건축, 단지명 '래미안 레벤투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 조경 특화 등 제안... 사업비 915억원
도곡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도곡삼호 '래미안 레벤투스'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도곡삼호 재건축 조합은 9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도곡삼호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18층 규모 아파트 4개동, 308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915억원이다.

9일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11명 가운데 106명이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데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곡삼호는 과거 시공사 선정 입찰 유찰과 다른 건설사와의 협상 무산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왔다. 이번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빠른 재건축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커튼월룩을 적용한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 △다양한 수목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조경 특화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커뮤니티 △삼성만의 스마트 시스템 등을 제안했다.

도곡삼호 재건축은 강남세브란스병원 사거리에 접하고 있는 교통의 요지로, 단지 인근의 래미안 도곡 카운티, 래미안 그레이튼 등과 함께 래미안 타운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레벤투스”를 도곡삼호 재건축의 새로운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레벤투스(reventus)는 라틴어로 ‘귀환’이라는 의미로,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의 부와 명예 재탄생을 위해 추천한 단지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신반포15차, 반포3주구를 연속 수주한데 이어 올해 도곡삼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며 강남권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의 명성을 이어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도곡삼호 재건축이 새로운 강남권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