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미용관련 전문샵을 방문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부활동 제한으로 염색·퍼머·네일 등 난이도 높은 미용케어까지 스스로하는 '셀프미용족'이 늘고 있다. 특히 헤어 대신 비교적 관리가 편한 네일이 성행 중이다. 

젤네일은 유지기간이 길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손톱이 많이 상하고, 반드시 전용 리무버를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문제로 전문 네일샵을 찾지만 적지 않은 비용은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네일(손톱) 시술 기본 가격은 평균 4만~6만 원이고, 패디(발톱) 시술은 더 비싸다. 시술받은 젤네일을 제거할 때에도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시술 예약 잡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반해 셀프 네일케어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며,  온라인으로 쉽게 제품을 구매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뷰템>에서는 원스텝 젤 네일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있는 르미니마카롱의 젤네일 키트 '로즈크렘'을 사용해 봤다. 르미니마카롱 키트는 구성이 알찼다. 젤 매니큐어. 마카롱 램프. USB선, 리무버 10매, 큐티클 스틱, 미니네일파일로 구성됐다.

동봉된 로즈크렘 색상은 딸기우유 같은 연핑크다. 데일리 네일 컬러로 무난했으며, 여성스러운 느낌을 냈다. 원스텝 젤네일이라서 베이스 코트나 탑코트가 필요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매니큐어 향은 코를 찌를 정도로 강하다. 하지만 르미니마카롱의 젤네일은 자극적인 향이 없었다. 무엇보다 미경화젤(램프로 구워도 표면에 끈적하게 남아있는 젤)이 남지 않아 젤 클렌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광택이 좋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프랑스 대표 디저트 '마카롱' 모양의 패키지다. 앙증맞은 크기로 한 손가락씩 사용할 수 있다. 함께 내장된 USB선을 보조배터리와 결합해 램프 뒷부분에 연결하면 작동한다. 작고 가벼운 미니사이즈로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났다.

마카롱 램프는 작지만 강했다. 손톱 하나당 30초 만에 젤네일이 구워진다. 제품 사용 방법은 먼저 손톱과 큐티클 정리를 위해 동봉된 네일파일로 살짝 손톱 표면을 갈아준다. 첫 콧은 베이스 역할로 얇게 발라 30초 동안 램프에서 구워준다. 두 번째는 발색이 잘 나오고 더 단단해지도록 네일을 도톰히 발라준다.

르미니마카롱 젤네일로 걸린 시간은 한 손가락에 1분씩 최대 10분 정도 소요됐다. 마카롱 젤램프는 위아래가 자석으로 분리돼 페디큐어(발톱)도 손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유지 기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일주일 후에도 열 손가락 모두 네일이 붙어 있었다. 자주 사용하는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손톱이 살짝 벗겨진 정도로 접착력이 좋았다. 다만 유·수분에는 약한 부분이 존재했다.

르미니마카롱은 젤네일 제거가 쉽다. 패키지에 리무버 패드가 들어 있어서, 따로 숍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용 리무버를 준비하는 복잡한 단계도 줄고, 무리하게 손톱에 손상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리무버 사용 방법은 네일파일로 표면을 살짝 갈아준 다음 절취선에 따라 패드를 찢어 손가락을 넣으면 된다. 손가락을 넣은 후 뒷면에 테이프 부분 필름을 벗겨내 부착시킨다. 공기가 통하지 않게끔 15분 정도 밀봉해 기다리면 젤네일한 부분이 부풀고, 동봉된 미니 큐티클 스틱으로 슥슥 문지르면 간단하게 제거가 된다. 

마지막으로 르미니마카롱 젤네일은 타제품에 비해 착한 성분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인 매니큐어의 성분은 강한 화학성분과 독성 물질이 다량 포함돼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르미니마카롱 폴리쉬는 일반 매니큐어에서 발견되는 '트리페닐포스페이트', 폼알데하이드, 톨루엔과 같은 위험 성분은 함유되지 않았다.

르미니마카롱 로즈크렘 젤 폴리쉬의 전 성분은 ▲다이-헤마트라이메틸헥실다이카바메이트 ▲폴리아크릴레이트-15 ▲헤마 ▲하이드록시사이클로헥실페닐케톤 ▲비스-트라이메틸벤조일페닐포스핀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적색 201호 ▲황색 5호 등이다. 리무버 패드의 전 성분은 ▲아세톤 ▲프로필렌글리콜 ▲향료 ▲리날로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