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협력사와 손 잡고 시스템반도체 신화 만들자"
상태바
이재용 "협력사와 손 잡고 시스템반도체 신화 만들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04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해 첫날 경기 평택 반도체 생산라인 점검
2공장 이어 3공장 건설현장 찾아 임직원 격려
협력사 대표 5인과 현장 간담회... 실효적 지원 방안 등 협의
이재용 부회장이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경기 평택 3공장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새해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반도체 역량 강화'에 집중,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4일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경기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첫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평택 2공장은 D램,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설비 투자, 채용 현황, 협력회사와의 공동 추진과제 등을 보고받은 뒤 초미세 반도체 회로 구현에 필수적인 EUV 전용라인을 점검했다.

이어 평택 3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협력회사 대표들과 만나,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은 국내 중소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정 설계 및 시제품 생산 관련 노하우 전수 ▲기술교육 확대 등의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용한 원익IPS 회장, 박경수 피에스케이 부회장, 이우경 ASML코리아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등 협력사 대표 5인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인원은 코로나 감염 확산을 고려해 10명 이하로 최소화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