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제품 안전·신뢰성 절대 타협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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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제품 안전·신뢰성 절대 타협 않을 것"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1.0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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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키워드 '품질·고객가치·인재'
현장 품질 가감 및 시간 지연 없이 경영진에 전달
배터리 리스 리유즈 필요한 인증 서비스 사업화
젊은 직원들과 현업 중심 기업 일구겠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넘어서 리스 분야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년도 키워드로는 '품질·고객가치·인재'를 꼽았다.

김종현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안전과 신뢰성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며 "나와 우리 가족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지 자문해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전지사업부'에서 물적분할 됐다. 전지사업부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김종현 사장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먼저 지난해를 돌아보며 '성장의 모멘텀을 재구축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에는 '품질·고객가치·인재'를 주요 키워드로 기업을 성장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먼저 "사업과 모든 의사 결정의 최우선 순위를 품질에 두고 이에 맞는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비할 것"이라며 "품질에 대한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품질센터장에 최고의 권한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품질 관련 사항들이 가감되거나 시간 지연 없이 경영진들에 전달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사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친환경 시장에서 안전성뿐만 아니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금까지 축적해온 배터리 및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제조를 넘어 배터리 리스나 리유즈에 필요한 인증 서비스 등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젊은 직원들을 필두로 소통의 창을 열고 현업 중심의 기업을 일구겠다며 조직문화개편 의지도 다졌다. 현업 조직 책임자에게 주어지던 보상과 재량권을 대폭 확대해 현업 주도의 HR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평가를 도입하고 성과별 보상이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 확립에도 나선다. 

김 사장은 끝으로 "2021년을 '도전과 혁신'의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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