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빗장 다시 열렸다... 새해 신용대출 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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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빗장 다시 열렸다... 새해 신용대출 판매 재개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1.01.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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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뱅·KB·NH 등 일제히 대출 판매 시작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사진= 시장경제신문DB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에 따라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새해부터 재개한다. 다만 전문직 대출 축소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올해 1일부터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한 직장인 신용대출 비대면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면 신용대출 신청도 영업점이 문을 여는 4일부터 재개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연말까지 영업점에서 서민금융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대출 신용대출 상품 신규 신청을 받지 않았었다. 

이와 함께 대출 상담사를 통한 주택·오피스텔 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막았던 조치도 해제한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비대면 신청을 중지했던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택담보대출도 비대면으로 신청을 재개한다. 

카카오뱅크도 1일 오전 6시부터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시작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11일부터 중단했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이달 중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우대금리 축소와 최고 한도 조정(1억원) 조치는 올해도 연장해 적용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4일부터 1억원을 초과하는 모든 가계대출을 중단하고, 22일부터 1000만원 초과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았던 것을 해제한다. 더불어 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다시 가능해진다. 다만 지난해 9월말부터 시행해 온 전문직 대출 등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는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영업점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낮춰 적용했던 것을 일부 완화해 일부터 기존 우대금리 체계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는 현 1.0%에서 1.4%로 0.4% 올라간다. 신용대출의 최대 우대금리도 현 0~0.25%에서 0.8~1.2%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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