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료 조성물 특허 적용 화장품, 스트레스 완화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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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 조성물 특허 적용 화장품, 스트레스 완화 도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1.01.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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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엘, '로즈마리 및 비자나무 잎 향료 조성물' 특허 등록
유씨엘이 ‘로즈마리 정유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포함하는 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194637)’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해당 성분의 인체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씨엘
유씨엘이 ‘로즈마리 정유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포함하는 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194637)’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해당 성분의 인체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유씨엘

화장품 전문 제조사 유씨엘이 ‘로즈마리 정유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포함하는 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194637)’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해당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특허는 천연 로즈마리와 비자나무 잎 정유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향료 및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향료 조성물은 방향성 식물의 꽃, 잎, 열매, 껍질, 뿌리로부터 추출한 특유의 향을 지닌 휘발성 정유(精油)로, 로즈마리 정유는 α-피넨 및 베르베논을 함유한다.

현대인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찾아오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향기요법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향기요법은 인간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 심신의 항상성을 유지하게 하는 자연치료요법 중 하나이다. 특히 향기요법에 적용되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향기 물질은 자율신경의 균형을 유지하고 질병이나 몸의 부조화를 다스리는 면역기능을 더욱 강화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향료 조성물의 생리, 심리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뇌파와 심박수를 측정하고 설문을 통해 상대불안척도(STAI-X-1)를 평가했다. 뇌파를 통해 중추신경반응을 측정하면 상대적 α-파와 상대적 β -파의 비율을 분석하면 심신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실험에 따르면 특허 조성물을 경험한 피험자는 편안한 상태에서 발생되는 알파파가 증가했고, 불안하거나 긴장 상태에서 발생되는 베타파가 감소했다. 알파파의 활성 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인체 이완, 진정 효과, 심신 안정 등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양 팔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한 후 실험한 결과 향을 맡기 전보다 후에 심박수가 현저히 낮아져 심신 안정 효과가 입증됐다. 사용자가 느끼는 불안 척도를 평가하기 위한 상태-특성 불안 척도 평가 설문을 실시하여 불안감의 척도가 낮아짐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유씨엘 측은 “시험 결과, 이 특허 조성물은 심신의 이완 및 안정에 효과적이며 불면증, 스트레스, 흥분, 피로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몸과 함께 마음의 건강까지 돕는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이 특허 기술을 통해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씨엘은 지난 9월 제주인사이드사업단으로부터 제주 향기산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제주 향기소재 및 적용 제품개발’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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