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새해 보신각 '제야의 종' 사상 첫 VR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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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새해 보신각 '제야의 종' 사상 첫 VR로 선보인다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0.12.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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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X슈퍼노바 기술로 장엄한 종소리 구현
서울시 홈페이지 內 가상 공간 마련
'제야의 종' VR관 구현 화면. 사진=SKT
'제야의 종' VR관 구현 화면. 사진=SKT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함께 사상 최초로 2021년 1월 1일 0시 신축년(辛丑年) 새해 보신각 타종을 VR로 선보인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해마다 12월 31일 자정에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려왔다.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되는 것은 1953년 행사가 시작된 이래 67년 만에 처음이다.

30일 SKT와 서울시는 국민들이 직접 야외 타종행사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360도 VR을 통해 보신각 전경과 종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2020 제야의 종 VR관’을 준비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1일 0시에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개설한 가상공간에서 대한민국 역사가 깃든 보신각 내부 구석구석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영상은 별도의 VR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에서 360도로 구현된다. SKT는 독자적인 AI 기술인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보신각 종의 장엄한 종소리를 고음질로 복원했다. 33번 종이 울려 한 해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알릴  방침이다.

5GX 슈퍼노바 기술은 음원과 영상, 사진 등을 생생하게 복원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할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도 응용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T는 지난해 5GX 슈퍼노바 기술을 활용해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시범 적용하고, 한아세안정상회담에서 천년 왕조 신라 시절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을 복원해 선보인 바 있다.

예희강 SKT Creative Comm그룹장은 “올해 12월 31일에는 예년과 같이 인파와 함성으로 발 디딜 틈 없는 보신각 타종행사를 볼 수는 없겠지만 VR·AI 등 첨단 ICT 기술로 고품질의 제야의 종 VR 관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 제야의 종 VR관’ 참여는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SKT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해 소망을 적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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