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주문후 이마트서 픽업... 강희석, 온오프 통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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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닷컴 주문후 이마트서 픽업... 강희석, 온오프 통합 시동
  • 이준영 기자
  • 승인 2020.12.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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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앤 콜렉트' 기반 비대면 픽업 서비스 테스트
매장픽업 베타 테스트 이미지. 사진= SSG닷컴
매장픽업 베타 테스트 이미지. 사진= SSG닷컴

이마트 강희석 대표가 SSG닷컴 대표를 겸직하면서 첫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전략을 내놨다.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두 곳에서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해당 점포의 지정된 장소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신설하고 지난 23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27일부터 시작한 것.

SSG닷컴에 입력된 주소지가 이마트 성수점과 서수원점 부근일 경우 '쓱배송' 상품에 한해 매장픽업 선택이 가능하고, 당일 주문해 당일 픽업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이 가능(점포 휴무일 제외)하며, 정오부터 오후 8시 사이에 이마트 고객주차장 내 지정된 픽업장소를 방문해 상품을 찾아갈 수 있다.

회사 측은 시범운영을 시작한 첫 날인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점포당 주문량은 하루 10~20여건이었으나,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향후 주문량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SSG닷컴의 매장픽업 서비스 도입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5인이상 집합금지'등 방역대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연말 인사에서 이마트 강희석 대표를 SSG닷컴 대표로 겸직시키며 향후 온·오프 시너지 강화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SSG닷컴 관계자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매장픽업 서비스 주문량이 많지 않지만 향후 거리두기 격상 등의 변수가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온·오프라인 시너지의 일환으로 이마트에서만 파는 횡성한우의 쓱배송 도입이나 마트 장보기 콘셉트의 라이브 방송 등 이마트와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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