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Today-뷰티] 선물 주고받는 홀리데이 시즌… 취향저격 뷰티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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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Today-뷰티] 선물 주고받는 홀리데이 시즌… 취향저격 뷰티템은?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0.12.2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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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겨냥 홀리데이 세트, 콜라보레이션, 틈새 공략 이색 제품까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향수까지 품목도 다양
소비자 선택 폭 넓히고, 소장가치 높인 제품들 인기

연말이 되면서 화장품 업계에 특별함으로 무장한 제품이 대거 등장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예년과 비교해 차분한 연말이지만 선물을 통해 기분을 반전시키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려는 이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12월 4주차, 매년 연말에 등장한 홀리데이 한정 세트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특별한 이색 제품들로 틈새 공략에 나선 화장품들을 모아보았다.

홀리데이 세트로 연말을 행복하게~

1.키엘 2.꼬달리 3.코라오가닉스 4.이브롬 5.폴라초이스
1.키엘 2.꼬달리 3.코라오가닉스 4.이브롬 5.폴라초이스

연말을 겨냥한 한정판 홀리데이 제품들이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됐다. 평소에는 만나볼 수 없는 특별한 구성과 연말 감성을 담은 화려한 패키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제품 품목도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 등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 폭도 넓혔다.

먼저 스킨케어어 제품으로는 키엘이 프랑스 리옹 출신의 아티스트 마이테 프랑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2020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수분크림 울트라 훼이셜 크림과 칼렌듈라 꽃잎 토너, 화이트닝 에센스인 투명 에센스 등 키엘의 베스트셀러를 한정판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꼬달리도 독점 특허성분 비니페린을 함유해 탁월한 브라이트닝 효과로 프랑스 안티 다크 스팟 1위를 차지한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세트를 앞세운 ‘2020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세트는 비타민C보다 약 62배 높은 브라이트닝 효과의 비니페린 성분을 담은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과 피부 가득히 수분 광채를 채워주는 ‘비노퍼펙트 다크스팟 코렉팅 모이스처라이저 크림’. 그리고 밤사이에 안티-다크 스팟 효과를 부여해 생기로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비노퍼펙트 나이트 크림’으로 구성돼 있다.

코라오가닉스는 홀리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글로우 온더고(Glow On-The-Go)’ 키트와 ‘러브 투 마스크(Love to Mask)’ 패키지를 출시했다. 전 제품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을 받은 코라오가닉스의 베스트 제품만을 골라 구성했으며 코라오가닉스와 CEO 미란다 커의 감성이 담긴 패키지도 함께 준비했다.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광채 나는 피부를 가꿔주는 ‘글로우 온더고’ 키트는 스테디셀러인 ‘노니 글로우 페이스 오일’과 ‘브라이트닝 2in1 마스크’로 구성됐으며 피부 탄력과 매끈한 피부 결 관리에 도움을 주는 ‘러브 투 마스크’ 키트는 ‘브라이트닝 2in1 마스크’와 ‘노니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를 담았다.

‘러브 뷰티 백(Love Beauty Bag)’도 함께 선보였다. 미란다 커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사랑을 전한다’는 그의 친필 메시지를 담은 하트 모양의 뷰티 백으로 스킨케어 제품을 담는 파우치나 선물용 패키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영국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EVE LOM)은 연말을 맞아 브랜드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한정판 기프트 세트를 내놓았다. 홀리데이 레스큐 리츄얼 기프트는 클렌저와 딥 클렌징이 가능한 트리트먼트 레스큐 마스크, 그리고 세안 시 클렌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슬린 클로스(100% 무슬린 코튼의 얇은 천)로 구성돼 있다.

뷰티 업계에 밤 타입의 클렌저를 유행시킨 장본인인 이브롬 클렌저를 다양한 용량으로 만나볼 수 있는 데커던트 클렌저 기프트는 클렌저 20ml, 50ml, 100ml, 200ml 4개와 무슬린 클로스 3개가 함께 구성돼 있어 실용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폴라초이스코리아는 2020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2020 홀리데이 키트 & 럭키파우치’를 선보였다. 베스트 인기 상품들을 선별해, 피부 타입 및 목적 등에 따라 매일 쓰기 좋은 루틴 케어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최저 35%부터 최대 46%까지 할인된 특별가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폴라초이스 홀리데이 키트는 구매 고객 대상 한정으로, 홀리데이 에디션 랩핑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홀리데이 무드가 한껏 느껴지는 컬러와 디자인의 기프트 박스로 특별함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1.아워글래스 2.스톤브릭 3.딥디크
1.아워글래스 2.스톤브릭 3.딥디크

메이크업 제품으로는 아워글래스가 브랜드 특유의 골드 패키지에 독특한 커팅 디테일을 넣어 마치 원석이 빛나듯 다양한 각도에서 빛을 반사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인 ‘스컬프처 컬렉션’을 선보였다.

제품은 6가지 파우더로 구성된 ‘앰비언트 팔레트 라이팅 에딧’과 휴대가 간편한 4종 구성의 ‘앰비언트 팔레트 라이팅 에딧 미니’, 브랜드 대표 립스틱 컨페션 2종으로 구성된 ‘컨페션 리필러블 립스틱 듀오 스컬프처’ 3종류로 만나볼 수 있다.

스톤브릭은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My Lovely Holiday’ 테마의 ‘2020 홀리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홀리데이 에디션은 여자들의 홈캉스, 홈파티를 연상케 하는 컨셉으로 집에서도 자연스럽고 포인트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8가지 컬러의 ‘크림 벨벳 틴트’로 만나볼 수 있다.

스톤브릭 홀리데이 에디션은 선물하기 좋은 키트 2종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총 8가지의 컬러의 ‘크림 벨벳 틴트’가 4개씩 나뉘어져 MERRY RED(메리 레드)와 LIP-MATE(립 메이트)로 구성되었다.

향수 제품으로는 프랑스 감성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가 환상적인 겨울 동화 이야기를 담은 홀리데이 에디션 ‘마블러스 애니멀’ 출시로 눈길을 끌고 있다.

딥티크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위고 가토니(Ugo Gattoni)와 협업했다. 모두가 잠든 파리 시내를 각기 다른 향기로 채우는 세 마리 동물 사자, 백조, 사슴의 마법 같은 여정을 환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소장가치 UP

1.어바웃미 2.스웨거 3.나스 4.비레디
1.어바웃미 2.스웨거 3.나스 4.비레디

이색적이거나 특별한 의미를 담은 콜라보레이션 제품들도 연말 시즌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삼양사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는 최근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와 협업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더해주는 ‘쌀 막걸리 스킨’과 ‘쌀 막걸리 겔 마스크’ 등 신제품 2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쌀 막걸리 스킨은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인 아스퍼질러스 쌀 발효 추출물과 쌀에서 추출한 쌀겨 오일 등을 더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신속한 도움을 주는 기초 제품이다.

막걸리처럼 부드러운 액상 제형으로 산뜻하게 발리면서 마무리는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어 스킨 하나만으로도 맑고 촉촉한 피부로 가꾸는 ‘스킵 케어’가 가능하다. 스킵 케어는 불필요한 관리를 생략하고 최소한의 단계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피부 관리법이다.

이번 신제품 2종은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스킨 용기와 마스크 팩 파우치에 한강주조의 대표 막걸리인 ‘나루 생 막걸리’의 병과 라벨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투명한 용기에 담긴 막걸리와 유사한 크림색 스킨은 나루 생 막걸리를 떠올리는 재미를 준다.

스웨거는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MMORPG 게임 검은사막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감은사막’은 스웨거의 신제품 기능성 탈모샴푸와 검은사막의 격투가 캐릭터가 만난 강렬한 제품 패키지와 슬로건 ‘사막 같은 머리결에 오아시스 같은 부드러움을’으로 메마른 검은사막과 오아시스 같은 샴푸의 찰떡 조화가 눈에 띈다.

'감은사막' 구매자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을 모두 받을 수 있다. 검은사막 쿠폰은 '검은사막 X 스웨거 제휴 상자'와 '검은사막 X 스웨거 보너스 상자 각 2개로 구성됐다.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은 '소망의 상자' 2개 구성이다. 각 상자 오픈 시 게임에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를 획득 가능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는 프랑수아 나스의 첫 뮤즈이자 어머니인 클로데트로부터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클로데트는 프랑수아 나스의 첫 번째 뮤즈로서, 둘의 협업으로 탄생한 ‘클로데트 컬렉션’의 모든 디자인 패턴은 클로데트가 즐겨 입었던 패션 아이템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기존 어데이셔스 립스틱에서 새로운 제형으로 선보이는 ‘어데이셔스 쉬어 매트 립스틱’은 반투명하게 물드는 쉬어 포뮬러와 섬세한 꽃결처럼 부드러운 파우더 피니쉬가 특징으로 8가지 쉐이드로 선보인다. 이 중 프랑수아즈와 이자벨 두 가지 컬러는 한국에만 단독으로 선보여 뷰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한정판 케이스를 입고 돌아온 ‘어데이셔스 립스틱’은 프랑수아 나스의 삶에 있어 가장 많은 영감은 준 여성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4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블러쉬 컬러 두 가지를 하나에 담은 ‘클로데트 치크 듀오’는 두 뺨을 자연스럽고 생기 있게 물들여줄 컬러를 담았으며, 6가지 웜 뉴트럴 계열 컬러로 구성된 ‘생 제르맹 데 프레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부드러운 파우더가 눈가에 가볍게 밀착돼 풍부한 컬러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남성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는 편집숍 스트롤과 ‘비레디 스트롤 디스커버리 키트’를 출시했다. 키트에는 비레디 레벨 업 파운데이션의 베스트 컬러인 02호, 03호, 04호 중 하나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으며 아르간 오일과 시어버터를 함유해 1초 보습을 도와줄 웨이크 업 립밤, 그리고 펜슬, 파우더, 브러쉬가 결합된 3 IN 1멀티브로우인 프라이드업 아이브로우를 함께 구성했다.

스트롤은 블루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미니멀한 블랙 레더 파우치를 직접 디자인했다. 키트 내부에는 스트롤의 슬로건이 각인된 메탈 트레이가 함께 구성돼 있으며, 이는 남성들에게 어디서든 자신만의 작은 그루밍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는 스트롤만의 제안을 담았다.

이색 제품으로 시선 집중

1.라타프랑 2.러쉬 3.엑스니힐로
1.라타프랑 2.러쉬 3.엑스니힐로

이색적인 브랜드 스토리, 독특한 컨셉의 신제품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종합 광고 에이전시 빅밴드가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라타프랑’은 인플루언서를 포함한 수 백 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라타플랑 메이트’를 구성, 6개월 이상의 FGI와 개별 인터뷰, 설문조사를 진행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에 출시된 스킨케어 제품 3종은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기획하고 EWG 그린 등급 전 성분 사용, 화해 기준 유해성분 무 첨가, 알러젠 프리 전 성분 사용,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부가세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전달하는 네이키드 보디 로션 ‘채러티 팟 코인(Charity Pot Coin)’을 선보였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보디 로션 ‘채러티 팟’을 새롭게 고체 형태로 선보였으며 용기에 담긴 크림 타입의 기존 로션과는 달리, ‘채러티 팟 코인’은 고체 보디 로션으로 피부에 직접 문질러 사용한다. 체온에 녹은 코코아 버터는 피부에 남아 건조한 추운 계절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 위에 각인된 손바닥, 발자국, 풀잎 모양은 러쉬가 지지하는 인권, 동물권, 환경권 단체를 상징한다.

판매금 전액이 비영리 단체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제품인 만큼 원재료 선택에도 신경을 썼다. 주요 성분인 코코아 버터는 아프리카 대륙 서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에서 재생 농가와 생물 다양성을 위해 활동하는 업체로부터 얻었다. 해당 업체는 3만6,000명의 농부가 유기농 인증을, 1만1,000명의 농부가 공정 무역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농부들은 더 좋은 가격으로 코코아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66개의 지역 학교를 설립해 농업 생태학적인 기술을 교육하고, 골라 열대우림(Gola Rainforest National Park)의 재생에 도움이 되는 토종 묘목을 나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초고가 향수 엑스니힐로(EX NIHILO)를 새롭게 론칭해 관심을 모았다. 엑스니힐로는 ‘무(無)에서부터’라는 뜻의 라틴어 브랜드명에 걸맞게 전통적인 향수 제조 방식이나 관습을 깨고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프랑스 아방가르드’의 브랜드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엑스니힐로는 향수 개발 시 조향사들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해 독창성 있는 최고의 향수를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비용이나 콘셉트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고급 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렇게 제작된 오 드 퍼퓸 100ml 한 병에 40~50만 원대에 달한다.

이와 함께 전세계 신진 예술가나 장인들과 협업해 향수를 하나의 오브제(예술품)로 승화시키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한정판 컬렉션에는 예술가들의 서명과 넘버링이 부여돼 수집가나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소장품으로도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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