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돋이 명소 모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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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해돋이 명소 모두 폐쇄"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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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발표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도 24일부터 식당 등에 5인 이상 입장이 전면 금지된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 연말연시 해넘이·해돋이 장소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31일 낮 12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지역 내 모든 해수욕장도 폐쇄조치 한다. 또 황령산·금정산·이기대 등 해돋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에 대한 출입도 통제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3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연말연시 빙역강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변 권한대행은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통해 자칫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잡아야 한다”며 특별방역 대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조치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 3일 24시까지 전국에 일관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에서는 세부 조치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연말연시 주요 관광명소에 대한 방역 조치를 실시하며 식당·카페도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 가능하도록 운영 제한 시간을 당일만 연장한다.

특히 성탄절 전후로 연말연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며, 방역 조치에 불응할 경우 집합금지 조치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시는 23일 현재 부산역·부산진구 놀이마루·시청 녹음광장 등 3곳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해 숨은 감염자 찾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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