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과 동료 경찰관 등 고인의 넋 기려
부산의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순직한 젊은 경찰관의 영결식이 23일 열렸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청 동백광장에서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이성림(29) 경사의 영결식을 거행했다.
유가족과 부산경찰청장, 동료 경찰관 등이 참석한 영결식은 고인의 약력보고, 부산청장의 조사, 동료직원의 고별사, 헌화 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진정무 부산경찰청장은 조사에서 "이 경사는 지난 5년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위험한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사명을 실천한 참된 경찰이었다"며 "치안현장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명을 다한 당신을 대한민국 경찰 영웅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결식에 이어 고인이 근무한 해운대경찰서 앞에서 노제를 지낸 후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 안장된다.
고(故)이 경사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쯤 부산 해운대 한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8일간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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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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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