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혁신개발 스타트업 육성에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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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혁신개발 스타트업 육성에 팔 걷는다
  • 서진기 기자, 연찬모 기자
  • 승인 2017.05.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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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전문기업 및 가상·증강현실(AR·VR) 스타트업 본격 육성...'글로벌 시장 진출 목표'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정부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및 가상·증강현실(AR·VR) 스타트업 등 혁신개발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었다.

전세계적으로 혁신 스타트업들이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등을 주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들을 육성·지원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는 게놈 빅데이터를 통해 4000여 종의 희귀질환을 검사하는 12개 스타트업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이날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2017 디비-스타즈(DB-Stars)' 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선발된 12개 스타트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공공·민간 데이터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미래부는 이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개발비와 전문가 멘토링, 데이터 분석·활용 교육 등을 집중 지원한다. 

지난 사업과정에 선정된 기업들은 약 215억원의 투자유치 및 다음카카오와 1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유전 정보 분석 스타트업인 3billion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사업으로 유전적 증거가 밝혀진 희귀질환 4000여종에 대해 한 번의 게놈 빅데이터 분석으로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희귀질환검사서비스'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래부는 글로벌 IT 기업 페이스북과 협력해 국내 가상·증강현실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선다.

미래부는 가상·증강현실 스타트업 4곳과 함께 이달 30일부터 6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 17일 최종 선정된 네비웍스, 디자인정글, 비주얼캠프, 폴라리언트 등 스타트업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극대화 시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특히 페이스북 오큘러스팀과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전문가들도 합세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혁신 스타트업들은 무한한 가치창출이 가능한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들을 통해 창업 확산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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