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PASS 인증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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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PASS 인증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제공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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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간편 접속 가능
국세청 홈택스서 '간편서명 로그인' 선택 후 접속
6자리 핀번호, 생체인증 통해 본인인증 가능
사진=KT
사진=KT

통신3사(SKT, KT, LGU+)가 'PASS' 인증서를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내년 1월15일부터 'PASS' 인증서만 있으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올해 9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주관사인 행안부는 실사를 거쳐 'PASS'의 편의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인정했다. 이어 올해 12월 통신3사를 확정 사업자로 지정했다.

'PASS' 인증서를 이용하는 고객은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서명 로그인'을 선택한 뒤 접속하면 된다.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PASS앱이 자동으로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는 6자리 핀번호를 입력해 본인을 인증 할 수 있다. 혹은 생체인증을 통해서도 본인인증이 가능하다.

'PASS' 인증서는 패스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터치 두 번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 등을 거쳐야 했던 과거 인증서보다 절차를 간소화했다. 보안 기능도 극대화했다. 휴대폰 가입 정보를 기반으로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이중으로 거쳐 보안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해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기술을 통해 보안성도 높였다.

통신3사는 내년 1월 중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PASS'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PASS'는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서도 이용되고 있다.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은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에 'PASS' 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PASS'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 올원뱅크,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PASS'인증서를 활용 중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됨에 따라, 통신3사는 공공서비스부터 다수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PASS' 인증서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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