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에 5년 무이자 2억 지원"...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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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에 5년 무이자 2억 지원"... 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1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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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희망 주고 청년에게 힘이되는 시장"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5일 오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박 교수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건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갖고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시장" 나아가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교수는 주택 정책에 대해선 "청년·신혼 주거를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금융기관들과 협력해 저리로 대출하고, 그 이자를 부산시가 저출산 예산 등을 활용해 부담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10만호의 낡은 구축 아파트를 복잡한 재건축 절차를 거치지 않고 리모델링을 해 공급하겠다'며 "노후가 준비되지 않은 50~60대까지 신중년을 위해 1억원대의 저분양가 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지금 부산에 가장 중요한 혁신 인프라는 가덕도 공항과 신항만, 그리고 북항과 에코델타시티, 제2센텀"이라며 가덕도 공항은 남부권 경제의 기폭제가 되게 해야 한다.

조속히 가덕도 공항을 결정·추진해야 하는 필요성은 남부권 전체에 순환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하이퍼 루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면 남부권 어디서든 1시간 내 신공항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부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인재를 양성하고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가 없는 한 기업이 투자할 리 없고, 기업이 투자하지 않는 한 인재가 몰리고 양성될 리 없다"고 했다. ▲지·산·학 협력 시스템 도입 ▲오픈 캠퍼스와 캠퍼스 산업협력단지 구축 ▲사이언스 파크 조성 ▲1조원대의 창업펀드 조성 등이다. 박 교수는 이와 함께 청년·신혼 주거비를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하겠다는 주거대책도 내놨다.

박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사회특별보좌관, 29대 국회 사무총장, 17대 국회의원(부산 수영구) 등을 지냈으며 지난 4·15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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