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상택시·수륙양용버스 내년 시범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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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상택시·수륙양용버스 내년 시범 운행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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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용역 마무리
부산시가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수륙양용 버스 시승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수륙양용 버스 시승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신)부산해상관광 교통수단 도입 타당성 조사 및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15일 마무리하고 해상버스와 해상택시 운행계획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수행한 이 용역은 해상택시·해상버스·수륙양용버스 도입의 타당성 분석과 부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육상교통과 연계한 노선 개발 방안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두 차례의 중간보고회와 자문회의 등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타당성과 운항코스·운영방안 등 윤곽을 마련했다.

최종 보고회에서 ‘수륙양용투어버스’는 현재 법적으로 운항 가능한 강·호수 지역을 우선해 해운대와 낙동강 노선의 수익성 지수를 검토하고 육상노선 40~50분, 수상 구간 20~30분 노선이 제시됐다.

‘해상버스’는 자갈치에서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왕복하는 구간을 시범구간으로 선정했다. 중간 기착지인 해양박물관·오륙도·용호부두 등 관광과 교통 수요가 높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노선을 제시했다.

또 ‘해상택시’는 해상버스가 기착하는 터미널을 중심으로 택시처럼 운항할 계획이다. 해상버스가 들어가지 못하는 자갈치~영도 깡깡이 마을, 자갈치~송도해수욕장 등을 시범사업으로 제안했다. 부산시는 내년 초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양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 하다"며 “처음 도입하는 사업이어서 시행 가능한 시범사업을 먼저 추진하고, 향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해상교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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