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제금융센터(BIFC)에 외국계 금융 6곳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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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국제금융센터(BIFC)에 외국계 금융 6곳 유치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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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 별도 법인 설립
부산국제금융단지(BIFC) 전경,   사진=BIFC
부산국제금융단지(BIFC) 전경, 사진=BIFC

부산시가 아시아 금융 허브를 꿈꾸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최상층에 홍콩의 BMI 그룹 등 외국계 금융사 6곳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BIFC 63층에 조성된 ‘D-스페이스 BIFC’의 D는 ‘데카콘’의 약자로,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을 뜻한다.

이번에 시가 유치한 기업은 ▲증권·자산관리·펀드·컨설팅 전문기업인 ‘BMI 그룹’ ▲투자·자산관리·M&A 전문기업인 ‘GBR 캐피탈’ ▲투자·자산관리·세무 전문기업인 ‘Winsome 그룹’(이상 홍콩) ▲미국계 글로벌 금융기관인 ‘한국씨티은행’ ▲세계적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후오비 인도네시아’ ▲벤처기업 육성 전문기업인 이스라엘의 ‘요즈마그룹 코리아’다.

이들 기업은 내년에 사무소 형태로 BIFC에 입주 할 계획이며 사업인가 등 예비활동을 거쳐 3년 기간 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부산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서울 법인과는 별도로 홍콩에서 직접 들어와 외화증권의 예탁결제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후오비 인도네시아’는 블록체인 관련 R&D와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6개사를 중심으로 부산의 글로벌 금융산업 생태계가 더욱 단단해지고,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금융 기업들과의 협업 환경 조성, 지역 중소기업의 투자와 해외진출 기회 확대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추가 입주가 확정적인 3개사는 자산운용과 디지털금융이 주업무인 회사들로 내년 초 추가 공모를 통해 상반기 내에 입주 여부를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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