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서비스 급증...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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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서비스 급증...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4조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0.12.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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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서비스·식료품·가전·생활용품 구입량 늘어
여행·교통서비스·화장품 등은 역신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온라인쇼핑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 생활용품 등의 구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 비용으로 총 14조2,445억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에 비해 20.0% 증가한 수치이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71.6%), 음·식료품(43.8%), 가전·전자·통신기기(39.6%), 생활용품(38.8%) 등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52.6%), 문화 및 레저서비스(-60.4%) 등은 감소했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온라인몰 거래액도 증가했다. 10월 온라인몰 거래액은 10조4,752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7% 증가했고, 이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조5,355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9% 상승했다. 다만, 온·오프라인병행몰의 거래액은 3조7,69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2% 줄었다.

사진=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사진=통계청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식품(48.1%), 가전(37.9%) 등의 구매가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음식서비스(71.6%), 음·식료품(43.8%), 가전·전자·통신기기(39.6%) 등의 구입이 많아졌다.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여행·교통서비스 분야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2.6%나 감소했다. 또, 화장품도 –10.0%로 역신장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돼 외부활동이 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문화가 지속되며 소비자들이 이에 익숙해지는 모습”이라며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오프라인 시장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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