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상품개발·자금조달 등 협력
"ESG경영 확대 통해 국가 경제 발전 기여할 것"
"ESG경영 확대 통해 국가 경제 발전 기여할 것"
KB금융그룹은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 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포용적 금융(Financial Inclusion) 확대를 위해 공동 상품개발과 자금조달·공동투자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IFC는 글로벌 185개 회원국과 100여개국 이상에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이다. '빈곤퇴치와 공동번영'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민간 부문과 협력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 민간 부문 투자기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투자규모만 220억달러에 달한다. 대출·자본 투자 등 경험과 풍부한 시장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IFC와의 협력을 통해 KB금융그룹은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택금융·소액대출·공급망 금융·중소기업 대출 등 KB금융의 다양한 선진 금융서비스 지원을 통해 글로벌 ESG 경영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해당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IFC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동남아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KB만의 우수한 금융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처럼 현지 고객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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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taeyoung8317@meconomynews.com
소상공·벤처·금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