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가 부산의 상징이자 부산시민의 자존심인 사직야구장을 돔야구장으로 건립하고, 부산을 생활체육도시 ‘스포시티 부산(SpoCity Busan)'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사직야구장을 둘러싸고 수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역대시장들의 의지 부족과 롯데구단의 무관심으로 해결되지 못했다"며 "이제는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돔야구장을 건설해야 한다"며 3호 공약으로 돔구장 건립을 제시했다.

현재 2만8000여 석 규모의 사직야구장에 25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둠구장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실내 생활체육시설 확충과 국내 최대의 스포츠용품 백화점 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이 예비후보는 오는 2024년 아시아 생활체육대축전과 2025년 전국체육대회 유치 등도 공약했다.

부산시민 모두의 건강이 부산의 경쟁력이고 미래라며 밝히며 ▲아마추어 야구장 신축 추진 ▲부산시 권역별로 10면의 축구장 대폭 확충 ▲구 도심권 권역별로 1~2곳의 배드민 전용 경기장 조성 ▲실내테니스 전용 경기장 확충, 기존에 조성된 권역별, 원도심권 축구장과 실내 풋살장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