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미술축제 '국제아트페어' 개최... 부산 벡스코서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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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미술축제 '국제아트페어' 개최... 부산 벡스코서 7일까지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0.12.0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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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까지 7개국 3000여 점 작품 선 보여
2020 부산국제아트페어 포스터,  사진=K-ART 국제교류협회
2020 부산국제아트페어 포스터, 사진=K-ART 국제교류협회

부산과 경남, 울산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만나는 '직거래 미술 축제'가 막을 올렸다. 사단법인 K-ART 국제교류협회는 오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0 부산국제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아트페어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직거래 미술 시장으로 7개국 작가 25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선보인다.

국내 작품으로는 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진 ‘검’의 본질적인 속성을 재해석해 인간욕망의 허무한 관념을 시각적 대상물로 표현한 최정윤 작가의 ‘The Flesh of Passage’가 눈에 띈다.

최정윤 작가의 ‘The Flesh of Passage’.

또 대중의 욕망과 유쾌한 이미지로 표현한 홍승태 작가의 ‘Delivery Love: Pieta Series’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벤 카밀리 작가는 화려한 색채가 매혹적인 ‘Korean Potpourri(Flowers)’를 소개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신진작가를 대중에 소개하는 자리와 예술에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와의 토크 콘서트도 마련했다. 이존립 주온항 원선경 김경호 홍승태 작가가 참여해 방청객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허숙 K-ART 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작가와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작품이 거래되는 한편, 사회 약자까지 포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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