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이 곧 ESG"... 소상공인 지원 팔걷은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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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 곧 ESG"... 소상공인 지원 팔걷은 KB국민은행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27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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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행장 "자영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
'KB 소호 컨설팅 센터' 운영 확대
경영 컨설팅 부문 입지 공고화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 전환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코로나 3차 팬데믹(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보호하고 골목상권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KB국민은행은 'KB 소호 컨설팅 센터'를 통해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 타격이 불가피한 음식·숙박업 등 대면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관리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직후 월매출이 급락했습니다.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졌어요. 주 고객들이 외국인 관광객인데 그 분들의 방문율이 급감했고 더 이상 영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KB 소호 컨설팅을 찾아갔습니다. 소호 컨설팅에서는 코로나 장기화를 대비해 타겟 고객을 외국인에서 내국인으로 변경할 것을 권유했어요. 국내홍보를 위해 네이버포털 사이트를 연동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SNS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줬습니다. 컨설팅 이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사업장 개시한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별도의 대행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아 월 100만원에 육박하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 종로구 한옥 숙박업에 종사하는 A씨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전국 12곳(서울 5개, 전국 5대 광역시 5개, 수도권 2개)에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본점 내 전문가가 상주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KB 소호 컨설팅 HUB'도 설치해 자영업자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 서비스는 국민은행 고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무료로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자영업자가 창업에 성공하려면 자금 조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 노하우는 필수다. KB국민은행은 입지·와권분석, 경영(마케팅·홍보),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담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려주던 역할을 넘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셈이다. 

또한 시의적절한 솔루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ESG의 시작이다"며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폐업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사진=KB국민은행 제공

최근 KB국민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의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했다.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의 주요 내용은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 ▲KB국민카드 매출정보와 KB부동산시세를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상권·업종 분석 컨설팅 제공 ▲전문가 심화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상상담시스템 확대 구축 ▲정책자금 추천 플랫폼인 KB 브릿지(KB bridge)를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 강화 ▲KB국민은행 'SNS컨설팅'을 통한 비대면 판매채널 구축·홍보 지원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컨설팅 업무와 교육을 화상 상담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자영업자들이 양질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총 9600건의 전문 무료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경영 컨설팅 부문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전국적인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 소호 컨설팅'은 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무장한 대표적 경영 지원 프로그램이다. 자영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하자는 허인 KB국민은행장의 뚝심 있는 목표와 의지가 담겨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전국 13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 중기대출 100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기업의 재무제표가 아닌 성장 가능성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여신정책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던 수치였다. 벤처와 청년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관련 대출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더욱 폭넓게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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