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英 최대 보험사 '아비바' 태양광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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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英 최대 보험사 '아비바' 태양광 사업 참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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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공급
독, 영, 이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
유럽 재생에너지 시장 지속적 확장세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화큐셀은 유럽의 친환경·저탄소 정책 추진에 힘입어 견고한 점유율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화큐셀은 25일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지난달 모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아비바는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Perth) 사옥 주차장에 1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발전소는 연간 812MWh(메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전기량이다. 전기차로 지구 90바퀴를 주행하고 연간 40만kg의 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의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사옥에 600kW(키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 내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 1월 한화큐셀은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한화큐셀은 ESS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 사업, 소비자들에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며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올해 2월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어 8월에도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유럽은 적극적인 친환경·저탄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을 핵심 경제 성장 전략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 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 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의 주요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뒤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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