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육성사업 지원"... 삼성전자, '2020 애뉴얼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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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육성사업 지원"... 삼성전자, '2020 애뉴얼 포럼' 개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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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진행
연구진 성과 공유 토론 통해 아이디어 교환
연구 지원 공익 사업에 1조5000억 출연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0 애뉴얼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연구진들은 서로 성과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애뉴얼 포럼'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포럼을 개최해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2020 애뉴얼 포럼'에는 ▲수리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등 기초과학 연구 분야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에너지∙환경 등 소재 연구 분야 ▲컴퓨팅∙로봇∙기계학습∙헬스케어∙세포 연구∙광학 등 ICT 연구 분야의 연구책임자 및 심사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총 85개의 과제에 대한 연구 교류를 진행한다.

이날 진행한 포럼 첫날에는 기초과학 분야 24개 연구 과제에 대해 연구책임자의 발표와 참석 연구자, 심사위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수리과학 분야에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고등과학원 수학부 오성진 교수는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비선형쌍곡방정식 연구로부터 도출된 아이디어를 플라즈마 상태의 홀-자기유체역학 분야에 적용한 결과를 소개했다.

화학 분야 발표자인 서울대학교 화학부 이동환 교수는 자기조립을 통해 1자원 기둥 모양의 나노와이어 구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설명했다. 구조와 나노 와이어를 통한 에너지 전달 등 기능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과학 기술 육성을 목표로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지금까지 총 634건의 연구과제에 8125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영상으로 송출된 환영사에서 "순수한 배움의 문화가 꽃 피는 자리인 애뉴얼 포럼이 치열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스스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반도체∙에너지∙인공지능∙로봇∙환경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참여 연구자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연구 성과가 향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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