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 분석
외부 활동량 줄어… '가벼운 식사' 선호
샐러드 50대 이상 구입비중 22.3% 신장
외부 활동량 줄어… '가벼운 식사' 선호
샐러드 50대 이상 구입비중 22.3% 신장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샐러드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샐러드를 찾는 이들도 젊은 여성에서 장년 남성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1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10월)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그동안 샐러드를 찾지 않았던 남성과 장년층에서도 관련 제품을 찾기 시작하면서 샐러드 시장이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세븐일레븐에서 남성과 장년층의 샐러드 매출 신장률은 각각 34.5%와 48.5%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확대됐다. 샐러드 매출 가운데 50대 이상의 구입 비중은 지난해 19.4%에서 22.3%로 늘었다. 반면 샐러드의 주요 고객 연령인 20대의 비중은 30.2%에서 25.3% 4.9%포인트 줄었다. 남성 고객 비중 역시 34.6%에서 41.3%로 급격히 늘었다. 올해(~10월) 샐러드 남녀 매출 비중은 40:60로 여전히 여성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는 좁혀지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남성과 장년층의 샐러드 수요가 는 것은 샐러드에 대한 인식이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의 특별식에서 누구나 먹는 일상식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건강하고 가벼운 샐러드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세븐일레븐은 이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감동란과 콜라보한 '감동란&닭가슴살빅샐러드'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내달 초에는 ‘감동란&리코타치즈빅샐러드’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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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11@meconomynews.com
유통부에서 식음료·패션·뷰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먹고 입고 사고 마시는 일상 속 경제 뉴스를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