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보루 소상공인 살리자"... 총력지원 나선 기업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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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루 소상공인 살리자"... 총력지원 나선 기업銀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0.11.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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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금융지원 대대적 강화
비대면 전용 부동산 담보대출 시행
전용 모바일 앱 'i-ONE 소상공인' 출시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IBK기업은행 을지로 본점. 사진=시장경제신문 DB

경기 침체와 출혈 경쟁 속에서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액은 53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이다. 노란우산은 공제금을 폐업하거나 사망한 소상공인에게 연금처럼 지급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급 사유 대부분은 폐업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IBK기업은행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차별화된 금융 지원을 통해 경영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소상공인 특급도우미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기업은행은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i-ONE 소상공인'을 출시했다. 앱을 통해 소상공인들은 기업은행의 개인 계좌와 사업용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다. 전 은행의 개인 계좌와 사업용 계좌 현황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공인인증서나 OTP 없이 6자리 간편 비밀번호만으로 계좌 조회와 자금이체를 할 수 있는 간편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비대면 대출 실행과 기간연장, 외화송금·환전, 예금·펀드·카드 등 금융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동영상 교육자료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사업정보도 제공한다. 세무 증빙 자료·은행 거래 데이터 자동 수집, 세무컨설팅 등의 서비스와 직원들의 4대 보험료 자동계산, 급여관리 등 경영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동일업종 소상공인들이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내용이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업은행 기업 인터넷뱅킹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일상적인 경영활동을 한 앱에 담은 플랫폼"이라며 "이용 가능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상공인 맞춤형 생활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비대면 대출 서비스도 확대했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전과정 비대면 부동산 담보대출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도 선보였다.

'i-ONE소상공인부동산담보대출'은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이다. 기업전용 모바일뱅킹 앱 'i-ONE뱅크 기업'에서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신청하면 된다. 무방문·무서류 대출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영업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종이서류 발급을 위해 관공서 등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대출을 신청하면 신청 당일 또는 다음 영업일이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기간은 일시상환방식이다. 담보가 되는 아파트는 대표자 본인이 단독 소유하고 거주 중인 경우로 제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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