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곳 중 2곳 "주 52시간제, 준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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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곳 중 2곳 "주 52시간제, 준비 안 됐다"
  • 이기륭 기자
  • 승인 2020.1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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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곳 가운데 2곳이 주 52시간제 도입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가 주 52시간제에 대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한 주 52시간제는 당초 올해 초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정부는 기업들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올 연말까지 1년간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주 52시간제를 준비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로는 '추가 채용에 따른 비용 부담'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52.3%로 가장 많았으며, '구인난'(38.5%),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28.7%), '제도 설계를 위한 전문성·행정력 등 부족'(24.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의 56.0%는 올해 말까지인 계도 기간을 더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장 기간으로는 40.7%가 '2년 이상'을, 39.3%는 '1년 이상'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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