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매출 47.10%, 영업이익 68.85% ↑
국민 중 게임 이용자 70% '코로나 특수' 호실적
엔씨소프트(NC)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수혜를 입어 올해 2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5851억원, 영업이익 2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10%, 영업이익은 68.85% 상승했다.
올 한해 동안 누적 매출액은 1조8548억원, 영업이익은 6680억원이다. 4분기 실적에 따라 매출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771억원 ▲북미/유럽 274억원 ▲일본 139억원 ▲대만 79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588억원이다. 제품별 매출에서는 모바일 게임이 3896억원으로 PC게임 매출보다 많았다.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리니지M 매출이 2452억원 ▲리니지2M 1445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499억원 ▲리니지2 263억원 ▲아이온 85억원 ▲블레이드&소울 172억원 ▲길드워2 188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의 호실적이 '코로나 특수'라고 분석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국민 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65.7%에서 올해 70.5%로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게임 이용 시간이 늘었다는 답변도 40%를 차지했다.
'리니지M'의 매출은 3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53%가 증가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 중 리니지는 전분기 대비 46%, 길드워2는 20% 상승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4분기 신작 '트릭스터M' '블레이드&소울2' '리니지2M' 등을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